코비드-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19~2022년 워싱턴주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와 기술대학 학생들이 25% 줄고 4년제 종합대학 학생들은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주립대학(WSU) 계열 캠퍼스는 같은 기간 학생수가 6.5% 늘어난 반면 같은 주립대학인 스포캔 인근 체니의 이스턴 워싱턴대학(EWU)은 향후 10년간 학생 수가 팬데믹 이전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큰 대학의 학생 수가 늘어나고 변두리 시골대학의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전국의 28개 주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지만 지엽적인 원인도 많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분석했다.
EWU가 소재한 체니의 집코드(우편번호)는 워싱턴주에서 주민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다. 이런 시골대학들은 워싱턴대학(UW)이나 WSU처럼 주 전역에서 신입생을 유치하기가 어렵다.
팬데믹이 끼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대학진학 적령기 학생들은 팬데믹 때 학교폐쇄를 겪은 중학생들이었다. 이들은 대학은커녕 고교진학도 회의적인 세대였다. 스포캔교육구 집계에 따르면 2019~2023 학년도 중 학생들의 상습 결석률이 종전보다 두 배로 늘어났다.
비싼 등록금을 들여 자녀를 대학에 보낼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는 부모들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처럼 연방정부의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늦춰질 때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타임스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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