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
▶ 1,489만달러·주당 49센트
▶자산·예금·대출 성장 흐름
▶바니 이 “안정적 성장목표”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자산과 예금, 대출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고 순익은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이 22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익은 1,489만달러로 전분기의 1,445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전년 동기인 2023년 3분기의 1,880만달러에 비해서는 20.8% 감소했다.
올 3분기 주당 순익(EPS)은 0.49달러로 전 분기의 0.48달러 대비 개선됐으며 월가 전망치인 0.48달러를 1센트 상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의 0.62달러에 비해서는 20.8% 감소했다. <도표참조>
한미은행의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4,451만달러(주당 1.47달러)로 전년 동기의 6,141만달러(주당 2.01달러) 대비 27.5% 감소했다.
한미은행은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3개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3분기 기준 총자산은 77억1,230만달러로 전년 동기(73억5,014만달러)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은행 지표에서 가장 중요해진 예금의 경우 64억322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62억6,007달러) 대비 2.3%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직전 2분기(63억2,934만달러)와 비교해도 1.7% 증가했다.
대출(LR)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올 3분기 기준 62억5,774만달러로, 2023년 3분기(60억2,079만달러) 대비 3.9% 증가했다.
전년 대비 순익 감소는 고금리 상황에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2023년 3분기의 3.03%에서 2024년 3분기에 2.74%로 1년전 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직전 분기의 2.69%보다는 개선됐다
한미은행은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바니 이 행장은 “한미은행은 자산과 예금과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 3분기에도 신규 대출 3억4,780만달러를 평균 이자율 7.92%에 유치하는 등 영업망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한미 파이낸셜 주가(심벌: HAFC)는 전일 대비 0.70%(14센트) 상승한 20.13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한미은행에 이어 다른 한인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상장 한인은행 중 PCB 뱅크와 오픈뱅크가 오는 24일 실적을 발표하며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한다. 비상장사인 CBB 뱅크와 US 메트로 은행도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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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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