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연평균수익률 3%
▶ 소수 기술주 의존 심화
뉴욕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골드만삭스 주식전략팀은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P 500 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이다.
S&P 500 지수는 최근 10년 들어 장기 평균을 웃도는 연평균 13%의 총수익률을 기록해왔다.
골드만삭스는 10년 뒤인 2034년 S&P 500 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 국채 수익률에 뒤질 확률이 72%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10년 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할 확률이 33%나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뉴욕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주식전략팀은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미국 주식 수익률이 성과 확률분포의 하단에 놓일 것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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