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이익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매출은 8% ↑
▶ “올해 연간 인도량 작년보다 소폭 증가 예상”

테슬라 로고[로이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9%가량 급등했다.
23일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8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21억6천700만달러로, 작년 동기(18억5천300만달러)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54% 늘어난 27억1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었던 영업이익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작년 동기(7.6%)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조정된 상각전 영업이익률(EBITDA margin)은 18.5%로, 1년 전(16.1%)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251억8천2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월가의 예상치(253억7천만달러)보다는 적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200억1천6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52% 증가한 23억7천600만달러,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은 29% 늘어난 2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고, 10월 22일에는 70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자랑했으나, 사이버트럭의 판매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테슬라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에 대해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의 차량 인도량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또 신차 출시에 대해서는 "보다 저렴한 모델을 포함해 신차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계속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 이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기존의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 8.9% 오른 232.66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