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한인사회도 힘들었던 2024년 한 해도 저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올해도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례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올해로 39년째인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은 고국을 떠나 이국의 땅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원하지 않고 뜻하지 않는 경제적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삶의 희망과 사랑,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펼쳐집니다.
특히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규모 자영업에 주로 종사하는 한인들은 더욱 큰 고통을 신음하고 있고, 일부는 삶의 터전을 아예 잃어 길거리로 쫓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건강보험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경제적 문제로 가정이 파탄나고 남편의 폭력으로 자녀를 이끌고 보호소에 의탁하는 한인 여성도 적지 않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이 병상을 홀로 지키는 무의탁 노인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 전해질 따뜻한 동포애가 절실합니다.
본보 캠페인은 시애틀 한인사회 유일의 비영리 자선단체인 ‘한인 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ㆍKEF)’을 통해 이뤄집니다. KEF는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에 등록돼 있으며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모금 및 분배가 이뤄집니다. 성금 기탁자에게는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난해 캠페인에는 힘든 가운데서도 5만 6,220달러가 모아졌고, 모두 32명에게 5만5,000달러가 분배됐습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캠페인에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성금 보내실 곳:
Korean Emergency Fund
12532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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