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간을 연방 일광절약시간(DST) 시스템에 따라 봄가을에 한 시간씩 앞당기거나 되돌리는 불편함이 없이 연중 일정하게 유지하자는 법안이 내년에 다시 주의회에서 심의될 전망이다.
주 상원의 제프 윌슨(공-롱뷰) 의원과 만카 딩그라(민-레드몬드) 의원이 공동 발의한 SB-5001 법안은 워싱턴주를 DST에서 제외시키고 연중 태평양표준시간(PST)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
주의회는 지난 2019년 DST를 연중 지키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연방의회가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아 발효되지 못했다. DST와 달리 PST의 영구화는 연방의회의 허가가 필요 없다.
SB-5001 법안은 내년 1월13일부터 105일간 이어지는 2025년 정기회기의 개막에 앞서 주의원들이 2일부터 사전 제출하기 시작한 법안 중 하나이다. 이 안건은 드물게 민주-공화 양당이 밀고 있지만 오리건주와 캐나다 BC주 등 주변 지역과의 공조가 필요해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안건 외에 필 포투나토(공-아번) 상원의원은 워싱턴주를 불법이민자들의 성역으로 설정한 관련 주법의 폐지를 요구하는 SB-5002 법안을 사전 상정했다. 주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5년전 워싱턴주 각급 경찰이 연방 이민국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지원 못하도록 법제화 했었다.
짐 월쉬(공-애버딘) 하원의원은 펜타닐 또는 그 원료를 의도적으로 유통시키는 자를 경범 아닌 중범죄로 처벌토록 요구하는 하원법안(HB-1000)을 사전 상정 안건 1호로 제출했다. 이 법안은 펜타닐이 포함된 가짜 약을 팔아 타인을 해친 사람에게도 장기징역형을 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비공식 별칭인 ‘에버그린 스테이트(상록 주)’를 공식화하자는 법안도 상정됐다. 태평양표준시간의 영구적용을 제안한 제프 윌슨 상원의원은 워싱턴주가 공식 민요(‘구비구비 흘러라, 컬럼비아 강이여’), 공식 춤(스퀘어 댄스), 공식 공룡(수시어소러스 렉스)은 지명했으면서 자동차 범퍼플레이트에도 표시돼 누구나 알고 있는 에버그린 스테이트는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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