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핀, 장학기금 모금행사
▶ 이민자 12학년에 장학금 한인 포함 9명에 지급
메릴랜드 지역 이민자 가족 및 학생 지원 단체인 멜핀(MELLFIN, 회장 한영찬)이 4일 엘크릿지 소재 솔루나 코치나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장학기금 모금행사를 열었다.
영어 학습자 및 이민자 가족을 지원하며 정보와 리소스를 공유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MELLFIN은 ESOL 프로그램에 재학 중이거나 ESOL 프로그램을 마치고 대학 진학을 앞둔 메릴랜드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개인, 교회, 사업체 등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총 61명의 학생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2024년 장학생에는 한인 2명 포함 9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 신청자격은 현재 ESOL 프로그램에 재학 중이거나, 3년 이내 ESOL 프로그램을 마친 12학년으로 성적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2025년 장학금 신청 접수 마감은 내년 2월 7일(금)까지다.
이날 점심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모금행사에는 10여 명의 한인을 포함해 40여 명이 참석해 MELLFIN에 힘을 보탰다.
MELLFIN 창립자인 한영찬 회장은 “언어적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 가족 및 영어 학습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기회를 주고자 MELLFIN를 설립했다”며 “이민자 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자녀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매년 5월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교사와 담당 교직원은 물론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이민자 가족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 20회째 컨퍼런스를 기념해 내년에는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3년 미국으로 이민 온 한영찬 회장은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및 메릴랜드주 교육부에 재직하며 이민자 가족 참여 및 리더십 개발 분야에서 25년간 경험을 쌓았다. 한 회장은 저서로 ‘이민자 부모 참여 단계:생존자에서 리더로’를 비롯해 주 교육부의 ‘영어 학습자 가족을 위한 학교 가이드’를 출간했다.
문의 mellf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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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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