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한인회, 한인회 역사관 설립 추진 전직 회장·동포 등 소장 자료 기증 당부

메릴랜드한인회 역사보존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메릴랜드한인회 최광희, 한기덕 전 회장, 김영후 수석부회장, 안수화 회장, 백성옥 전 회장(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는 한인회의 발자취를 살피고 되새기며 한인회 역사를 보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인회는 5일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전직 회장들과 함께 한인회 역사 및 한인 이민사 보존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갖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기덕(29대), 최광희(31대), 백성옥(34, 35대) 전 회장과 안수화 회장, 김영후 수석부회장이 참석,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한인회 역사관’을 한인회관에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백성옥 전 회장은 “차세대 한인의 정체성을 키우려면 우리의 뿌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50년 이상 한인회가 걸어오면서 이룬 성과와 흔적을 기록하고 자료를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은 우리 1세대들의 책임감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한기덕 전 회장은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구심점인 메릴랜드한인회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되새기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역사보존 사업은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며 현재를 성찰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희 전 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웃음과 눈물, 노력 등 희로애락이 담긴 50여 년 역사의 보존은 이 땅에서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값진 유산이 될 것”이라며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중심이자 전통을 지닌 메릴랜드한인회의 역사와 활동을 중심으로 자료를 정리해 전시되는 ‘한인회 역사관’은 한인사회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정체성에 답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수화 회장과 김영후 수석부회장은 “1972년 설립돼 1대부터 현 38대에 이르는 한인회의 역사와 활동, 업적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소중한 자료를 수집해 영상 슬라이드나 사진 전시 등으로 ‘한인회 역사관’을 꾸밀 계획”이라며 “전직 회장 및 단체장은 물론 한인동포들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귀중한 자료들을 기증해주기 바란다”고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443)243-1999, (301)910-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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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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