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립대학(WSU)의 최신개발 사과품종 이름이 1만5,000여명이 참여한 작명공모를 통해 ‘선플레어(Sunflare: 햇살)’로 결정됐다. 그 전까지는 ‘WA64’라는 실험실 용어로 불렸다.
노리끼리한 색이 낀 분홍빛 색조에 모양이 동그랗고 맛이 새콤달콤하며 아삭아삭한 선플레어는 기존 인기품종인 ‘하니크리스프’와 ‘크립스 핑크(핑크 레이디)'의 교배종이며 1998년 웨나치의 한 과수원에서 인공작업 없이 순전히 벌들의 수분작용을 통해 처음 재배됐다.
WSU 상업개발국의 제레미 탬슨 국장은 선플레어라는 이름이 이 신품종 사과의 모든 특성을 잘 드러낸다며 분홍-노랑-오렌지색이 섞인 선플레어가 빨강 일색인 수퍼마켓 사과진열대에서 단연 두드러지게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플레어는 중소 사이즈이다.
작명공모에 당선된 라이언 에스카세가(49)는 사과 사진의 밝은 색조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봄철 북미주 밤하늘에 황홀한 북극광을 연출하는 강력한 태양광 폭풍을 연상했다고 말했다. 센트랄리아의 요리사 겸 식품 세일즈맨인 에스카세가는 상품으로 선플레어 사과 한 상자를 비롯해 WSU가 제조한 ‘쿠거 골드 치즈’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WSU 당국은 선플레어 사과가 시중 수퍼마켓에는 2029년에야 보급될 것이라며 사과묘목을 2026년부터 최소한 10년간 워싱턴 과수업자들에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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