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스 부통령 “이란 안 바뀌면 지금껏 사용한적 없는 수단 사용”
▶ 백악관 “현 상황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할지는 트럼프 대통령만 알아”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7일 대이란 협상 시한을 목전에 두고 '문명 파괴', '지금껏 사용한 적 없는 수단' 등을 언급하며 과격한 발언을 이어가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백악관은 이를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시한 협상 시한(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약 12시간 앞두고 올린 글이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를 방문 중인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회견에서 "이란은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기로 결정한 적 없는 수단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그 수단을 실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이 언급한 '다른 수단' 역시 핵무기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X(엑스)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밴스 부통령이 한 문명이 파괴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거듭 옹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는 SNS 글을 링크하며 "부통령의 발언 중에 그것(핵무기)을 시사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 정권은 미 동부시간 오후 8시까지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미국과 합의할 시간이 있다"며 "현재 상황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지는 대통령만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핵무기 사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기보다는 협상 시한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극대화하기 위한 레토릭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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