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모델 260만대 대상
▶ 최소 4건 충돌사건 발생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스마트 호출(ASS)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미국 내 테슬라 차량 260만대를 대상으로 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의 ASS 기능 관련 4건의 충돌사고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테슬라의 ASS 가능에 대한 예비평가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NHTSA는 ASS 기능을 사용할 때 차량이 기둥이나 주차된 차량을 감지하지 못했고, 사용자가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었다는 신고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23년에 휴스턴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스마트 호출 중 주차된 다른 차량과 충돌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모델Y 차량이 갑자기 좌회전해 주차된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ASS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자신이 있는 위치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지난해 9월에 출시됐다. 이 기능의 이전 버전은 주차 공간으로의 전·후진 기능만을 제공했다.
NHTSA는 예비조사를 통해 ASS의 최대 속도, 시선 요구사항 등을 평가할 계획이며 앱을 통한 원격 제어와 연결 지연의 영향, 예상치 못한 조건에서의 시스템 성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 차량은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를 탑재한 2016~2025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5년형 모델3과 2020~2025년형 모델Y 차량이다. 조사 대상 규모는 약 260만대에 달한다.
NHTSA는 지난해 10월에도 테슬라의 FSD 작동 중에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2월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차량 20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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