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 시중 개솔린 가격 영향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4센트(-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76.8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9센트(-1.3%) 하락했다. WTI 선물은 이날 미국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을 맞아 종가를 산출하지 않았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시중 개솔린 가격도 내리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천연가스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각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3.43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8센트(-1.4%)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부유한 국가가 될 것이며, 우리 발밑의 이 ‘액체 금’(석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즐겨 써왔던 대선 구호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이날 취임사에서도 되풀이해 사용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