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압둘라2세와 난민 이주 문제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총리, 요르단 국왕과 연달아 회담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2차 휴전’ 협상과 관련해 복잡하게 얽힌 중동 정세를 풀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휴전안을 두고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 간에도 이견이 커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로이터통신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저인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여러 나라들과의 중동 관련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 예정된 중동 정상들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첫 회담이다. 11일에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팔레스타인 난민 이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 휴전 16일째 되는 3일부터 인질 석방 및 가자전쟁 2단계 휴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 정상들 간 회담 결과는 향후 진행될 휴전 협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회담은 (2차 휴전) 협상에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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