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장관 주도 反기독교 편견 대응 TF도 구성… “기독교·종교인 보호”
▶ 여객기 참사에 관제시스템 업그레이드 추진… “난 다른 나라 시스템 사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종교의 자유에 대한 위원회와, 반(反)기독교 편견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백악관 내 신앙실(faith office)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의회 등에서 열린 국가기도회에 잇따라 참석해 "안타깝게도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이 신성한 (종교의) 자유가 미국 역사상 전례 없이 위협을 받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참석자가 낙태 시술을 실시하는 클리닉 앞에서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수년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모호한 법을 무기로 사용했다"고 주장한 뒤 낙태 반대 시위로 인해 처벌받은 인사에 대해 최근 자신이 사면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반기독교 편견 대응 TF는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이 이끌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TF의 임무는 연방 정부 내에서 모든 형태의 반기독교적인 (공격) 표적화 및 차별을 즉각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F는 또 우리 사회에서 반기독교적 폭력과 폭력행위를 철저하게 기소하고 전국의 기독교 및 종교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대선 때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것을 언급하면서 "나를 살린 것은 신이었다"라면서 "그 일로 무엇인가 바뀌었다. 나는 신을 믿지만, 그것에 대해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경에서 말하기를 평화를 만드는 사람(피스메이커·peacemaker)은 복을 받는다고 했다"라면서 "나는 모든 일이 끝났을 때 내 업적이 피스메이커와 (국민) 통합을 이룬 사람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있었던 여객기와 군 헬기의 충돌·추락 참사와 관련, "일부 국가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항공관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라면서 "우리 장비는 노후화(obsolete)됐다. 우리가 적합한 장비가 있었더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나는 다른 나라의 (관제) 시스템을 사용한다"라면서 "어느 나라의 것을 사용하는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함께 모여 우리가 최고의 항공관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는 단일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중계에 앞서 반영되는 현직 대통령 인터뷰를 관례대로 진행키로 했다면서 "그들이 물으면 답하면 되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들(바이든 정부)은 수년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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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기독교라는게 태어나면서부터 인류 역사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기독교는 무슬람과 십자군 전쟁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계속 싸워대고 하다못해 같은 기독교파인 천주교와도 피터지게 싸웠다. 한손에 성경책을 그리고 다른손에 총을 잡고 세계를 정복한 기독교. 과연 이게 예수님이 원하는것일까?
모나게 굴면 표적이 될수 있는데...
하는 짓과 언사를 보면, 암살사건에서 살아난 것은 신의 뜻인지 악마의 뜻인지 금방 구별이 된다. Peacemaker ONLY for some people, maybe whites! 그러나 Non-white들에게는 트럼프의 peace밑에서 여전히 2등시민 인식을 갖게 되는 peace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저자는 1)기독교인이라고 생각이 잘 안들고, 2)다른 사람들과 평등하고 공평한 평화가 아니라, 자기들과 지지자들만의 평화를 '평화'라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이든다. 나머지는 여전히 2등시민으로 존재하면 그들은 평화롭다는 뜻이다.
프랭크 그래함도 존경 받는 신앙인 이죠 저질 스런 언사를 삼가하시죠 . dkinla 씨
미국사는 기독교인으로 전적으로 트럼프를 지지 합니다. 무슬림에게는 한없는 관용을, 낙태와 LBTG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기독교인을 박해 하는 사람들도 똑 같은 잣대가 적용 되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