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의 유령, Hey Jude 등 뮤지컬*팝송*가곡 등 선사 갈채

유고명 박사의 기타 반주로Hey Jude를 부르고 있는 Music & Friends 앙상블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인 ‘Music & Friends’(단장 마혜전) 이 주관한 하우스 콘서트가 8일 저녁 힐스보로의 영미 & 데니스 무어 부부 자택에서 열렸다.

The Phantom of the Opera 주제곡을 부르고 있는 Music & Friends 앙상블 멤버들
‘Music & Friends’ 회원 및 음악을 사랑하는 친우 6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이날 음악회에서 ‘Music & Friends’은 The Phantom of the Opera 주제곡과 ‘Think of Me’, ‘All I Ask of You’ 등 뮤지컬과 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서정주시 김주원 작곡), ‘시간에 기대어’(최진 작곡) 등을 불러 갈채 받았으며 조윤경 피아노, 오혜경 첼로의 ‘오페라의 유령’, 유고명 기타와 Music & Friends 앙상블이 함께한 Hey Jude 등이 연주됐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변유경씨가 ‘Think of Me’와 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을 불렀으며 소프라노 송은정씨가 바리톤 바비 싱어와와 함께 2중창 ‘All I Ask of You’ 그리고 단독으로 가곡 ‘시간에 기대어’ 등을 선사했다.

가곡 ‘시간에 기대어’ 를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송은정
유고명 박사의 기타 반주로 연주된Hey Jude는Music & Friends 앙상블 멤버 전원이 청바지 등 60년대 의상을 차려입고 추억에 젖는 시간을 가졌으며 The Phantom of the Opera 주제곡 순서에는 마혜전 단장, 강문종, 데니스 무어 등이 가면 등을 쓰고나와 콘서트 분위기를 한껒 고조시켰다.
이날 하우스 콘서트에는 유근배 전 SF 지역 한인회장, 본보 강승태 지사장, 까투리 무용단 김옥자 단장, 윤영숙 시인 등이 참석하여 공연과 만찬 등을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으며 만찬 후 흘러간 팝송을 중심으로 신나는 댄스파티도 펼쳐졌다.
유근배 전 한인회장은 “하우스 콘서트에 와 보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인들도 이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는 생활 패턴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신나고 즐거운 파티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마혜전 단장은 공연후 가진 인터뷰에서 “연습한 만큼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번 공연은Music & Friends 멤버들 모두가 참여하자는 취지로 열린 공연인 만큼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공연이었다”고 자평했다. Music & Friends이라는 모임의 아이덴티티를 묻는 질문에 마단장은 이대 동문들이 상당히 관여하긴 했지만 딱히 이대를 중심으로 모인 단체는 아니며 말 그대로 음악을 사랑하는 모임으로서 현재까지 매년 3월 힐스보로 영미 & 데니스 무어 부부 자택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간을 기꺼이 제공해 준 무어 부부에 대해서도 무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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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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