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환상 버리고 총알·희귀광물 비축해야”
‘월가 황제’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채권 시장의 균열을 경고하며 미국은 비트코인 대신에 군사 장비를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전국 경제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채권 자경단”이 돌아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채권 자경단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과도하게 확대할 경우 국채를 투매해 정책 변화를 유도하는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다이먼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수조 달러의 차입과 지출을 언급하며 “엄청난 금액이며, 그 전체 효과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 시장에 균열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채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달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5월에 0.25%포인트(p) 상승(국채 가격 하락)해 한 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이먼은 또한 미국의 “내부 적”에 대해서도 경고하며 허가와 규제, 이민, 세금, 학교, 의료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통일된 전선과 수정을 촉구했다. 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군사 동맹과 세계 최강의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40년 뒤 우리가 뛰어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는 기축 통화가 되지 못할 것”이라면 “이건 사실이다. 역사를 읽어보라”고 조정했다. 그는 또한 대량의 암호화폐를 축적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노력과 세계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현재 지위에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비축해선 안 된다”면서 “총과 탄환, 전차, 비행기, 무인기, 희토류 등을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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