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협회 신임 회장단
▶ 차기 회장에 이든 백 선출
▶ 진 홍 회장은 이사장으로
▶ 협회 활동 강화·세대 교체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SC)의 회장단 선거’에서 진 홍 회장과 이든 백 이사장이 각각 차기 이사장과 회장으로 선출됐다. 진 홍 (앞줄 왼쪽부터 네 번째) 차기 이사장과 이든 백(다섯 번째 ) 차기 회장이 이사들과 이사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SC)의 신임 회장단이 선출되며 한인 사회에 대한 봉사 강화를 천명했다.
부동산협회는 지난 9일 LA 한인타운 에퀴터블 빌딩 14층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37대 회장에 이든 백, 차 이사장에 진 홍 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회의는 회의록 낭독과 재무보고로 시작해 각 위원회의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보고가 이어졌다. 교육위원회는 부동산 실무 세미나와 자격증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언론위원회는 언론 홍보와 대외 인지도 제고 활동을 공유했다. 이어 스폰서십·멤버십 위원회가 회원 확충과 후원사 확보 현황을 보고했고, 장학금 위원회는 청소년 대상 장학사업 진행 현황을 전했다. 또 골프 토너먼트, 네트워크 믹서 등 교류 행사 보고도 이어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앞으로 1년간 협회를 이끌 회장과 이사장을 선출하는 ‘제37대 회장 및 이사장 선출’이었다. 총 42명의 이사 가운데 18명이 직접 참석했고 17명이 위임장을 제출, 정족수를 충족하면서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 나선 인물은 뉴캐슬 부동산 소속의 이든 백 이사장과 레드핀 부동산 소속의 진 홍 회장으로, 두 사람 모두 단독 후보였다.
정견 발표에 나선 이든 백 회장 후보는 “협회의 가장 큰 관건은 세대교체이며, 다행스러운 것은 협회가 다른 단체와 비교해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회 회원들 간 조화와 협력을 이뤄서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협회의 권한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 홍 이사장 후보는 “협회 운영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의 주도 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사장은 실행을 뒷받침하면서도 협회가 정관과 본래 목적에 따라 운영되도록 돕는 균형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장의 고유한 집행 권한을 존중하되 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조율과 감독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의 장이 되도록 운영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후보의 정견발표가 끝나자 회의장은 곧바로 투표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든 백 회장 후보와 진 홍 이사장 후보는 각각 본인을 제외한 17명 중 16명의 찬성표와 1표의 반대표를 받아, 안정적인 지지를 확인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이든 백 차기 회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한인 부동산 업계가 한인사회에 대한 서비스와 봉사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최신 정보를 제공, 부동산 취득을 통한 한인들의 재산 증식에 기여하는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든 백 차기 회장은 이어 “다음 세대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노력할 것이며, 이는 저 혼자 할 수 없는 만큼 모든 이사분들이 도와주시고 격려와 채찍질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선 직후 진 홍 차기 이사장은 “회장님을 도와서 열심히 하겠다”고 간결하지만 힘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2월 11일(목) 오후 6시, 쉐라톤 세리토스 호텔에서 ‘2025 송년의 밤’과 ‘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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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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