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믿어지지 않는 일들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당연하듯 해오던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진 요즈음, 안녕하시냐는…
[2020-04-01]3월 10일, 마지막 교시 수업을 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학교가 휴교될 거라고 했다. 기존의 온라인 앱을 다시 디자인하고 테스트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학교로부터는 아무 …
[2020-03-30]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하루하루 우리 생활들이 급변하고 있으며, 평범한 일상들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다. 마트에 가서 여유를 즐기며 장을 보는 것도 괜히 눈치가 보여 얼른 끝내고 …
[2020-03-27]은행일로 고객들과 상담하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갖고 걱정하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광고문구를 꺼내곤 한다. 은행업무를 잘 알고 있는 …
[2020-03-23]공공장소에서 누가 재채기라도 하면 ‘혹시……?’ 의심이 가중되는 때이다. 지인이 재채기 고충을 페북에 올렸다. “그냥 알러지라구요. 제발 유난 떨지 맙시다”… 그 마음을 온전히 …
[2020-03-18]“인류는 지금 큰 전쟁 중이다. 국가 간의 미사일 전쟁보다 더 무서운 세균전쟁, 혹은 면역 전쟁이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 첨단 과학의 우산아래 있는 인류가 병균과의 전…
[2020-03-16]화분에 든 식물을 키우다보면 봄이 오기 전 항상 의식처럼 하는 일이 분갈이다. 새 흙과 기존의 흙을 섞어 식물 하나하나를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며 옮겨 다시 심는 것이 보통 …
[2020-03-11]민주당 예비선거 열풍이 뜨겁다. 지금 미국의 소수인종들은 중대한 정치적 분기점에 와있다. 보수계 백인들의 열광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는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해서가 아니다. 다만 …
[2020-03-09]그리스도교에 입문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부딪히는 내용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유명한 예수의 말씀이다. 그 말씀이 마치 예수교 입문의 조건처럼 인식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
[2020-03-07]여러번 큰 수술을 하며 출근을 못하는 시기가 있었다. 세상이 꺼질 듯 깊은 한숨과 함께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른 행복이 찾아왔다. 습관처럼 켜놓았던 텔레비전을 끄고 나서 라디…
[2020-03-04]“생태학자들은 적정 규모의 자연발생적 산불은 과밀한 산림에 숨통을 터주고 참사를 일으키는 대규모의 산불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자연적 산불은 참나무, 왕솔나무, 가문비…
[2020-03-02]미국 땅에 이민 와서 37년 동안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내고 첫 소셜 연금을 받았다. 그 긴 세월 매달 소셜 시큐리티 택스라는 적금을 붓고 만기를 맞은 기분이다. 더 이상 택스를…
[2020-02-26]우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를 통해서 스스로 어떤 사실을 바르게 보는 지혜를 기른다. 그리고 바르게 보는 지혜로 바르게 생각하고, 그 상황에 적절한 바른 말을 하고, 모두에게 이…
[2020-02-24]100세 고령화 시대다. 이젠 50세 까지가 전반전이고, 50세 이후는 후반전이다. 나이가 들어 인생의 후반전에 돌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의욕과 열정을 꺾는다. 하지만 …
[2020-02-19]시간이 많이 드는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일상에서 조금 벗어난 짧은 여행도 좋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주말이 되면 남편과 둘이서 커피전문점 투어에 나선다. 그 첫 여행지는 샌프…
[2020-02-17]한 달 전부터 어금니가 불편해서 살펴보니 조금 내려앉았다. 다른 쪽으로 씹으니 견딜만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뽑았다. 조그만 불편함으로 인해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인간…
[2020-02-12]2010년 무렵 시작된 미니멀 라이프는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이다. 물건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게 가짐으로써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
[2020-02-10]“‘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 후기인상파의 거장 폴 세잔의 말이다. 세잔은 화려한 도시 파리보다는 이름 없는 자신의 고향 프로방스에서 한 가지 그림에 침잠했다. 그 …
[2020-01-29]“하품을 왜 그렇게 크게 해?” “그리고 소리는 또 왜 그렇게 크게 내야 돼?”남편은 얼마전 부터 내가 하품하는 모습에 자꾸 딴지를 건다. 아직도 내가 결혼 초기 새색시로 남아있…
[2020-01-27]지난 17일자 발언대 ‘거시기와 윤석렬’을 읽고 정치의 감각이 전혀 없던 사람으로서 요즘 한국의 혼란스런 모습에 한 말씀드린다.정치에 문외한인 내게 드는 의문이 있다면 “고위 공…
[2020-01-22]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