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핀 코스모스 목멘 기적소리 달리는 객창 사이로 그리운 향수 들쑤신다. 달리는 객차 바람에 간들거리는 허리 하얀 구름 머리에 이고 솔솔 부는 바람에도 …
[2013-10-03]배 고픈 채 시장에 갔더니 뭐든 다 사고 싶은 생각이 드네 파릇한 호박 잎 두 단 싱싱한 상추 한 단 야들야들한 호박하고 버섯에다 두부하고 콩나물 일년 내 두고 먹으려…
[2013-10-02]가을 하늘만큼이나 높아진 마음으로 한인 축제에 참석했다. 이리저리 부스를 다니며 김밥도 사먹고 콜라도 마시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노래도 흥얼거려 본다. 처음 와 봤지만, 한국을 …
[2013-10-01]얼마 전 뉴욕을 다녀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나, 우리 부부가 짧은 시간을 내어 가장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과 미국이 공존하는 장소라고나 할까?뮤지컬을 좋아하고 번화…
[2013-10-01]신화에 의하면, 에덴을 탈출하여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간을 측은하게 여긴 바카스 신(神)은 올림포스 산의 주정(酒精, 에탄올)을 하사한다. 이에 활력을 되찾은 우리의 선조…
[2013-10-01]유세차(維世次) 단기 4346년 10월 3일 배달(培達)의 자손 이동원은 태양이 떠오르는 밝은 땅인 송화강 아사달(阿斯達)에 하늘을 열어 큰나라 조선(朝鮮)을 창세(創世)하신 국…
[2013-09-28]도박의 중독성과 폐해를 절실히 느낀 사건을 오래 전에 다루었던 경험이 있다. 소위 좋은 집안 출신의 젊은이었는데 부모들은 한국에 있는 때문이었던지 애틀랜틱 시티를 옆집 드나들 듯…
[2013-09-28]내가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있는 버지니아주 훼어팩스카운티 학군에서는 교장 선임시가능한 한 해당 학교의 구성원들의 의사를반영하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교장 자리가빌 경우 일단 학교 교…
[2013-09-27]10월 3일은 배달겨레의 개천(開天)-배달(신시)기-5911년과 아울러 우리최초의 국가인 단군조선개국일- 단기 4346년을 기념하는 아주 성스럽고 경사스러운 우리의 최대의 국경일…
[2013-09-27]비가 내렸다. 토요일 오후 3시경부터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이내 장대비에다 바람까지 몰아치니 이런 날 장사가 될 리도 없다싶고 친구들 만나서 소주잔이라도 기울였으면 하는 우울하…
[2013-09-26]사람들이 장거리 여행을 하는 방법에는 하늘, 바다 또는 육로(陸路) 이용이 있다. 우리 부부의 오랜 친구인 토니와 낸시 부부는 플로리다에서 워싱턴까지 그 먼 길을 직접 운전하고 …
[2013-09-26]2008년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가의 국민들이 해외에 투자했거나저금한 자산에 대한 세수를 확보하기위해 해외자산보고를 서로 협력하자는원칙이 맺어졌다. 이후에 미국에서는…
[2013-09-25]여름을 태운 재가 그리움 되어 늦 가을 모서리로 내려앉는다. 빛깔 고운 사랑도 엷은 불씨 되어 노을 따라 뜨겁도록 내려앉는다. 단풍에 배부른 숲도 요염하게 웃으며…
[2013-09-24]둥근 백설 깊은 옹달샘을 품고 있는 검은 섬 모든 것을 흡수하는 신비의 섬 세상과 구별하려 커튼으로 덥고 더러움을 맑은 물로 씻는 생수의 섬 매일 새롭…
[2013-09-24]사립처럼 문 달린 텃 밭에 거름을 훌훌 섞어서 손금에도 숨을 만큼 작은 배추씨를 뿌렸지 마음 속으로 노란 통 배추를 고랑마다 앉혀놓고는 아침 저녁 드나들었는데 …
[2013-09-21]흔적 없이 잘려나가는 무심한 죽음 붙잡아야 할것인지 버려야 할 것인지 분간할 겨를도 없이 소리 없이 가는 초침의 뒷모습 속절없이 육체는 세월과 떠 있다 …
[2013-09-21]살다간 자리 꽃 자리 그리운 거기 소박해서 아름다운 이웃들 모여 동네 꾸미고 여린 가슴 뜨거운 숨결 온종일 하늘 보며 작은 몸집에 씨앗 터질…
[2013-09-21]“나는 내 아들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를 모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물어볼 수도 없습니다. 아론은 이제 아무에게도 해코지를 할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그 점을 나는 고맙게…
[2013-09-21]두 주 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난 기사 하나가 나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내가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있는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예산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데 해당 기사에…
[2013-09-20]내 나라를 떠난 사람은 고아로 떠난 사람도 원한으로 떠난 사람도 미워서 떠난 사람도 버리고 떠난 사람도 세월 속 그리움으로 조국이 가슴에 스며듭니다 고향을 …
[2013-09-20]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자택 앞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확인돼 충…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부담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 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다. 전기수요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
트럼프 행정부의 막무가내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아랑곳 않고 오히려 LA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