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간 날을 돌이켜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앞만 보고 달리려고 해도 가끔 뒤돌아 볼 때가 있다. 희망이란 단어는 눈을 감고 보아도 희망이다. 그 희망에 찬 병술년을 맞이했다…
[2006-01-05]바그다드의 아침은 언제나 짧았다. 눈을 뜨기가 무섭게 셈 중대는 비상이 걸렸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라 긴장감이 여느 때와는 달리 팽팽하게 감돌았다. 천막 밖에서 울리는 중형 트…
[2006-01-04]미국 연방의회가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우리는 1월 13일을 Korean American Day로 기념하게 된다. 지난 2…
[2006-01-04]사람은 모든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없다. 바쁘게 일하며 돈을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혹 남들이 비행기를 타고 세계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큰돈을 벌…
[2006-01-04]세상은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는 법이다. 새로운 21세기를 연다고 떠들썩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0년대가 6년이 지나가고 있다. 세월은 그 어느 누구도 붙잡을 …
[2006-01-03]“대박을 터뜨렸다”란 표현이 한국 신문지상에 자주 쓰인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필자가 미국에 온 다음에 쓰이기 시작된 말 같다. 그 어원이 어디 있는가를 생각해보다가 아마도 흥부…
[2006-01-03]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글로 나타낼 수 없음을 안타까이 느끼며 지긋이 눈 감고 음악 속으로 내 마음을 이끈다. 바람이 창을 한번씩 흔들며 지나가는 동지섣달 겨울밤에 맑고 경쾌한…
[2006-01-03]미국에서 ‘한국의 날’이 제정됐다고 한다.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다른 커뮤니티에는 아직 없는 것이란다. 우물속 사정밖에 모르는 나여서 그런지 ‘중국의 날’이라든가 ‘일본의 날…
[2006-01-03]한 여름 소낙비를 안고 오는 검은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지나간다. 순간적으로 캄캄하다. 그러나 어두움은 한 순간이다. 다시 밝아 온다. 밝음은 길고 어두움은 순간이다. 지난 12…
[2005-12-30]지나가는 2005년은 우리 한민족에게 뜻 있는 해일 수도 있었다. 미국과 연합군이 독일과 일본을 쳐부순 지 60년, 많은 나라가 독립, 탄생하고 서구의 민주주의 체제를 활용해본 …
[2005-12-29]황우석 교수의 사태를 바라보는 충격과 허탈감은 표현하기조차 힘들다. 한심하고, 창피하고, 망신스럽고, 어처구니없다. 어떻게 이 지경까지 이를 수 있는지 참담하기만 하고, 어떻게 …
[2005-12-29]모 신문사 기자로부터 황 교수의 논문이 거짓으로 확인된 기사가 보도될 터인데 한마디하라기에 나는 믿기지 않아 거절했다. 기자의 말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믿고싶지 않아서였다. 수…
[2005-12-28]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의 가장 정통적인 문화를 접하고 싶어한다. 지난번 부산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담에서 외국 원수들이 매운 음식을 싫어할 것 같아 맵지 않은 백김치를 …
[2005-12-28]올해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어김없이 돌아왔다. 매년 이때가 되면 나도 모르게 초조해지고 약간은 우울해 지는 것이 나 하나만은 아닌 것 같다. 12월은 사람에 따라서는…
[2005-12-28]열공하삼!(열심히 공부하라), 바쁘삼?(바빠?) 허걱~!!, 쿨컥~!!……. 인터넷의 싸이월드란 곳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의 언어세계이다. `바람직한 자녀와의 …
[2005-12-27]창 밖에는 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힘껏 버티고 있던 소나무 가지가 덮이는 눈 때문에 견디다 못해 허리를 굽히고 소리를 내면서 눈을 떨구고 있었다. 철수는 하얗게 덮인 …
[2005-12-26]크리스마스는 어두움에 빛을 밝혀 주고, 절망 가운데에 소망을 주며, 그 빛과 소망에 무릎꿇고 경배하는 의미를 간직한 절기이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 시가 지난 20…
[2005-12-26]세상을 앞서가는 사람은 튀는 만큼 부담을 안고 살게 되어있다. 유명인사나 명망가는 알려진 것 못지 않게 세인의 이목에 신경을 써야한다. 사람들의 눈치 살피다보면 마음놓고 살기 어…
[2005-12-23]고희의 나이로 알려져 드물게 볼 수 있었던 70세 노인들이 이제는 말 그대로 수두룩하고 80세 심지어는 90세가 넘은 노인들도 꽤 눈에 띤다. 참으로 획기적인 인간 수명의 변화가…
[2005-12-22]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의 수는 이제 거의 700만에 육박한다고 한다. 남북한의 인구가 7천만이라고 볼 때 10%가 해외 동포인 셈이다. 퍼센트로는 한인 동포가 중국과 유대인…
[2005-12-21]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취임한 지 2주일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