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C 계기 급부상하는 아시안
▶ 한인 첫 공식행사, 협회 결성등 성과
1960년이후 40년만에 LA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그동안 무명의 조연역할에 만족해야 했던 한인과 아시안들이 전국규모의 정치무대에서 민주당의 주역으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민주당 아시안 코커스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동안 윌셔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포럼에는 조셉 리버맨 부통령 후보와 테리 맥클리프 전당대회 총의장, 조 앤드류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알렉시스 허만 노동부장관등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이 줄지어 방문, 몰라보게 성장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힘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번 전당대회에 참가한 아시안 대의원은 200명에 육박해 역대 전당대회를 통틀어 사상최대 수준이었다. 또 게리 락 워싱톤 주지사, 벤 카예타노 하와이 주지사, 노먼 미네타 상무장관, 데이빗 우 워싱톤주 연방하원의원등 정·관계 고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 인사들이 당 강령 위원장, 주 연사로 선택되는등 전당대회 현장에서도 아시안 파워는 여실히 나타났다.
한인커뮤니티 역시 미 전당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당대회 기간중 민주당이 공인한 공식 행사를 주최, 큰 호응을 얻었고 전국 한인민주당 협회를 결성했으며 타 아시안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큰 소득을 얻었다.
조 앤드류 민주당 의장은 "아시안은 캘리포니아등 민주당이 꼭 승리를 해야하는 큰 주에서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아시안은 흑인과 노조와 함께 민주당의 대들보"라고 치켜세웠다. 강석희 한미민주당협회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자금의 ‘봉’ 역할에 만족해야 했던 아시안이 수적으로 무시할수 없는 유권자로 인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년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때만 해도 잇따라 터진 ‘아시안 정치헌금 스캔들’로 인해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전당대회를 ‘남의 잔치’로만 지켜봐야 했던 아시안 커뮤니티는 4년전의 ‘수모’를 기억이라도 하듯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타 소수계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주 관심대상으로 부상했다는게 민주당 인사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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