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용사’ 잔 매케인 연방상원의원이 당초 예정을 앞당겨 19일부터 본격적인 피부암치료를 시작한다.
생체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진단을 받은 매케인 의원은 당초 21일부터 치료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치료개시일을 18일로 앞당겼다.
매케인 의원은 암세포의 확산정도를 알아내기 위해 17일 애리조나주의 마요클리닉에서 3시간동안 혈액검사, 흉부 X-레이촬영, 심전도검사, 초음파심장진단도 검사등을 받았다.
검사를 마친 매케인 의원은 취재진에게 "모든 것이 좋다. 고맙다"고만 말한 뒤 자신의 차를 직접 몰고 귀가했다.
암전문가들은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은 조기발견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재발시에는 달리 손을 쓸 도리가 없다며 암세포가 피부아래로 0.2인치 가량 파고들었거나 림프시스템으로 퍼졌을 경우 병마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어깨에 자란 흑색종 제거수술을 받았던 매케인 의원이 또다시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공화당의 대통령후보인 조지 W. 부시와 민주당의 기수인 앨 고어 부통령은 그의 쾌유를 기원했으며 조셉 리버맨 민주당 부통령후보도 16일 지명수락연설에서 매케인 의원이 "병마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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