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회장 홍순형)가 지난 6월말 대화를 통한 협상에 들어감에따라 평화적 타결이 낙관됐던 코끼리분식(대표 이장원) 노동분쟁이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동상담소측은 식당측이 이달초 협상을 갑자기 중단하고 협의사항을 모두 무효화했다는 이유를 들어 식당앞의 시위를 다시 시작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등 실력행사에 나섰으며 식당측도 맞소송을 준비하는등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분쟁은 지난 4월 히스패닉 전 종업원 8명이 하루 10∼12시간씩 중노동을 강요당하고 오퍼타임까지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7년간 체불 임금 21만달러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노동상담소를 통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대해 식당측은 일부 임금 체불이 있었으나 실제로 밀린 액수는 1만3,000달러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양측은 6월말부터 8월초까지 협상을 벌여 원만한 타결이 낙관됐으나 최근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동상담소측이 다시 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식당의 이모 매니저는 20일 "시위대가 물리적으로 고객의 업소출입을 막고 고함을 지르는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법 시위를 하고 있다"며 "노동상담소는 식당문을 닫아 13명 현 한인과 히스패닉 종업원의 생계를 끊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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