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운드 미만의 몸무게로 출생했던 버뱅크의 4쌍동이 채드, 개럿, 케티, 콜이 26일로 첫돌을 맞았다.
밴나이스의 밸리 프리스비터리언 병원은 병원역사상 처음 태어난 이들 4쌍동이를 24일 다시 초청, 생일축하잔치를 열어주고 각아기에게 한아름씩의 장난감과 옷등을 선물했다.
이들 아기들은 이날 가장 이쁜 옷을 저마다 차려입고 병원관계자들의 품에 안겨 한껏 재롱을 떨고 7인승 밴을 빼곡이 채운 유아용 카시트들에 다시 앉혀진 채 집으로 향했다.
병원기록에 따르면 이들 4쌍동이는 두 번이나 조산한 콜린 와이트맨 여인(40)이 인공수정과 임신약 복용을 함께 시도해서 얻은 시험관 아기들이다.
자궁에 이식된 5개의 수정난중 4개가 살아남은 것. 예정일보다 12주일이나 일찍 조산된 이아기들은 정상아보다 체중이 6파운드나 적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제대로 살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이들은 12~15파운드로 커졌다. 아직도 작은 편이지만 건강상태가 아주 좋은 편이다.
콜린여인과 남편 딕 화이트맨(61)은 이들 4쌍동이를 키우면서 이들 침실이 있는 이층을 하루에 무려 40번이상 왕복하고 있다. 하루에 쓰는 기저기는 120개. 천기저기를 쓰면서 미처 빨아댈 시간이 없어 기저기서비스사를 이용하고 있다. 4명을 다 목욕시키는데 매일 꼬박 2시간을 쓰고 있으며 대형세탁기를 매일 돌려 이들의 옷을 빤다. 부엌이나 창고는 왠만한 식품상같다.
이들 부부는 예전의 주택구조나 공간으로는 너무 좁아 4쌍동이 출생직후부터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12살의 딸과 4쌍동이가 태어나기 1년전에 입양한 제프리(2)와 부부가 살기에는 넓었던 집이지만 한꺼번에 4명이 늘어나니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뜰에 방치했던 캠퍼까지 총동원되었다. 이들이 한번 외출을 하면 사방에서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정말 다 너희들 아기냐?"고 끊임없이 질문공세를 하는 바람에 일을 제대로 못한다.
인공수정이 흔해지면서 쌍둥이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태어나지만 4쌍동이가 나올 확률은 아직도 10만명당 1명꼴이다. 전국보건통계센터에 따르면 98년 태어난 390만이상 아기중 4쌍동이는 627명이었다. 이수치는 10년전의 229명에 비해 훨씬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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