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선후보자들 전원사퇴로 공천위원들이 재추대
시카고 한미 상록회가 전체총회를 열어 변효현 현 회장을 14대 차기회장으로 재선출 했다.
상록회는 25일 연반점에서 99년-2000 회계연도 4/4분기 전체총회를 열고 변효현회장과 48명의 신임이사, 2명의 감사들을 추대한 후 참석회원 160여명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윤일민 공천위원장은 공천위원회 결과보고를 통해“상록회 역대회장들이 경선이 아닌 추대형식으로 선정된 만큼 이번 회장 경선을 위해 정관개정이 필요했다”며 “입후보 의사를 피력한 2명중 이모씨는 중도에 포기했고 진모씨는 공천마감일인 14일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 사퇴처리 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6인의 공천위원들은 정관 제7장 50조에 의해 현 회장인 변효현씨를 14대 상록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재인준된 변회장은 수락사를 통해“지난 2년간 상록회를 이끌어 오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지쳤다”며 “상록회가 좀 더 정상화가 될 때까지만 조건부로 회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말해 언제든지 회장직을 그만둘 수 있는 가능성을 비쳤다.
이외에 상록회는 감사패 증정순서를 갖고 김정채 이사장과 윤정로, 정정숙씨등 3명에 대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13대 이사전원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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