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괴짜구단주 마이크 큐반(댈러스 매버릭스)이 또 모난 짓으로 2게임 경기장 출입금지 및 벌금 1만달러를 자초했다. 큐반은 15일밤 매버릭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전(102대81로 매버릭스 승리)이 끝나갈 즈음 양팀 선수들이 뒤엉킨 몸싸움을 벌이자 즉각 코트로 뛰어들어 합세했다가 이같은 제재를 불러들였다.

이른바 ‘닷컴 빌리어내어’인 큐반은 지난달 11일 매버릭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도중 베이스라인을 깔고 앉았다가 10만달러 벌금을 무는가 하면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돌출행동을 일삼으며 시즌 6번째 징계를 받게됐다. 벌금총액은 40만5,000달러.

한편 큐반은 이번 싸움판 끼어들기와 관련해 "매버릭스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든 것"이라며 "그런 일이 벌어지면 본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지 룰 북(rule book)에 뭐라고 쓰여졌는지 따지고말고 하느냐"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