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급성장해 온 미국의 자선사업이 경제상황 악화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내 자선기금의 최대 창구역할을 해온 대형 재단 142개 중 79개가 올해의 자선 기부금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아동지원사회’를 비롯한 일부 자선단체들은 이미 작년부터 자선기부금 감소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대학의 자선센터가 발표하고 있는 자선기부금 지수는 작년 하반기들어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있다. 자선기부금 감소 현상은 민간재단의 자선기부금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침체가 심화된 지난 75년의 경우, 민간재단의 자선기부금 규모가 28%나 급감한 뒤 10여년 후에나 회복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미국은 민간재단에 대해 총 자산의 5% 이상을 자선기부금으로 지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재단은 하한선에 맞춰 자선기부금을 집행해 왔다. 민간재단이 낸 자선기부금은 지난 10년 사이에 최장기 호황을 타고 3배로 불어나 작년에 200억달러에 달한 바 있다.
그러나 대형 재단 중 절반 이상이 작년에 자산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선 기부금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