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 “긍정적인 종전 협상 기대한다” 언급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출발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파키스탄행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게 “이란과의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꽤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란을 상대로 한 경고성 발언도 내놨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의향이 있으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내밀 의향이 있지만, 만약 우리와 장난치려고 한다면 그때는 미국 대표단이 그렇게 수용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대표단과 만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선다. 미국과 이란이 이달 7일 파키스탄 중재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열리는 첫 회담이다.
미국 대표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포함됐다. 이란 대표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란은 종전 조건으로 △대(對)이란 제재 해제 △우라늄 농축권 인정 △중동 주둔 미군 철수 등 10개항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르무즈해협 개방·관리 문제가 중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9일 “호르무즈해협의 관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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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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