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김대실씨가 내년 4·29폭동 1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폭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10년이 지난 지금의 인종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한 다큐멘터리물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 93년에도 폭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관심을 모았던 김대실씨는 "폭동에 대한 기억은 겉으로는 치유됐을지 모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의 마음 속에 상처로 남아 있다"며 "폭동이 우리 사회에 던져준 진정한 의미와 인종갈등의 뿌리를 현재의 시점에 맞춰 재조명하기 위해 폭동 10주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시간 분량으로 제작될 예정인 이번 다큐멘터리는 폭동 피해자들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물론 한·흑 양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 인종문제 등을 심도 깊게 다루게 된다. 김씨는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 제작을 완료, 내년에 PBS-TV를 통해 전국에 내보낼 계획이다. 김씨는 마운트 홀리욕 대학 교수를 지낸 뒤 역사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입, 정신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침묵의 소리’와 일제 징용 피해자의 삶을 다룬 ‘사할린의 한국인들’을 만드는 등 한인사회와 한국의 숨겨진 역사를 발굴, 영상에 담아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