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정부가 뉴욕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1,300여개를 선정, 총 56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한인단체는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예술위원회(NYSCA, 위원장 리차드 J. 슈와츠)가 2001 회계년도 마지막 제4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예술단체들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NYSCA는 뉴욕시 5개 보로에서 활동하는 252개 단체를 뽑아 484만8,619달러를 지원한다.
이들 가운데 지원금을 받게 되는 아시안 문화, 예술단체는 모두 10개로 단체 특성에 따라 2,500~3만5,000달러 등 총 13만4,500달러를 보조받기로 돼 있으나 한인 단체는 여기에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NYSCA는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뉴욕 YWCA에 1만2,000달러, 2,500달러를 각각 지원키로 했으며 중국계가 주축을 이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연맹(2만달러), 아시안 아메리칸 문인 워크숍(1만2,000달러), 팬 아시안 레파토리 극장(3만5,000달러) 등을 지원단체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NYSCA는 중국계 단체인 차이니스 아메리칸 예술위원회(1만5,000달러), 차이니스 문화 프로그램(1만달러), 차이니스 연극 워크숍(1만3,000달러)을 지원키로 했으며 필리핀계 단체인 포크로리코 필리피노(5,000달러)와 피지 출신계 단체인 피지 연극단(1만달러)도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NYSCA는 뉴욕주 정부의 문화예술기구로 뉴욕주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보존, 지원, 확산하기 위해 주내에서 활동하는 각종 문화예술단체에게 매년 4차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NYSCA는 각 단체가 접수시키는 지원금 신청서를 NYSCA 직원들과 위원회, 그리고 외부 자문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지원 단체와 지원금을 결정하고 있다.
한편 ‘2001년 뉴욕 한국일보 업소록’ 에 등록된 뉴욕 한인 문화예술단체는 총 49개에 달한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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