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애시크로프트 연방 법무장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면 논란과 관련해 특별검사를 임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최신호(3월5일자)에서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이 아직 특검 지명에 대한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백악관에 정통한 한 법률 소식통은 사면논란이 여러 주에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애시크로프트 장관이 궁극적으로는 특검 지명 이외에 다른 선택방안은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또 사면로비 과정에서 돈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클린턴의 처남 휴 로드햄이 동생 토니와 함께 사업문제로 한국과 타이완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히고 당시 이들 형제가 힐러리의 친서와 선물을 갖고 가 이희호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된 것으로 전했다.
또 루이스 프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클린턴의 동생 로저가 사기혐의 죄로 복역 중인 인물에게 감형을 받게 해 주겠다고 한 사건에 대해 개인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법무부의 상관으로부터 수사를 저지 당했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한편 오는 3월1일 연방의회서 열리는 조세 포탈범 마크 리치 사면 관련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 전 민주당 모금 담당자이자 리치 부인의 친구인 베스 도조레츠는 수정헌법 5조를 들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해 청문회를 주관하고 있는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댄 버튼 위원장(공화)은 "무언가 숨기고 있으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