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웨스트코스트스윙 결산
▶ 상금랭킹 50위 100만달러 눈앞
25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닛산오픈 마지막날 경기에서 호주의 로버트 알런비가 6대1 경쟁을 뚫고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으로 미 서부지역에서 벌어지는 9개대회로 구성된 PGA투어의 시즌 오프닝 웨스트코스트 스윙이 막을 내렸다. 웨스트코스트스윙 챔피언에 돌아가는 50만달러 보너스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서 우승했고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데이비스 러브3세가 차지했다.
한인 유일의 PGA투어 멤버 최경주(32)는 서부대회 9개중 5개대회에 출전, 모두 컷을 통과하며 첫 출전이었던 투산오픈에서 공동 5위로 생애 최고성적을 올리는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림에 따라 Q-스쿨 통과후 47번이던 대기순위도 26일 재조정에서 3번으로 껑충 뛰어 올라갔다. 이제는 더 이상 메이저급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대기선수로 눈치볼 필요없이 원하는 대회에 나갈수 있게 됐다.
또한 단 두달동안 총 18만1,078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50위를 달리며 지난 시즌 벌었던 상금총액(30만5,745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투어루키로 서부지역에서 4개대회에 출전, 첫 3대회에서 컷탈락한 뒤 마지막 투산오픈에서 턱걸이로 컷을 넘어 공동 69위를 차지하며 단 6,000달러를 챙겼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0배이상의 수입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경주의 올해목표인 시즌상금랭킹 100위권 진입과 내년도 투어카드 확보는 중반이 지나가기전에 확정될 전망이다.
올해 최경주 스코어의 특징은 기복없는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올해 출전한 5개대회에서 플레이한 20라운드중 17라운드에서 이븐 또는 언더파를 기록했다. 가장 나쁜 성적이 이달초 뷰익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기록한 2오버파 74타. 독감과 벼락출전, 생소한 코스등 많은 악조건속에서 플레이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울 만큼 안정된 성적이다. 그렇다고 항상 어느정도 성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투산오픈에서 마지막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탑10에 오른 것과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7언더파로 2라운드 단독 4위까지 올라간 것은 그가 언젠가는 우승을 향해 치고올라갈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최경주는 1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지는 제뉴이티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해 도랄-라이더오픈으로 불렸던 이 대회에서 그때까지 최고성적인 공동 21위(11언더파)에 오른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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