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지 않도록 한인사회가 범동포적인 운동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퀸즈 25학군 송순호 교육위원은 교육 관계자들만으로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방지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제안한 적이 있다.
한인 운영 유흥업소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술과 담배를 구입하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플러싱고교에 다닌다는 한 청소년은 "미국 술집은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등 까다롭게 굴기 때문에 친구들과 주로 한인 운영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다"고 스스럼없이 밝혔다. 한인 청소년들의 범죄나 가출, 조직화 등은 가정과 한인사회가 함께 고민해고 책임져야 한다.
’유스 앤드 패밀리 포커스’의 이상숙 전도사는 "청소년 기관들의 역할은 한계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짧은 시간이라도 진지하게 대화하며 좋은 가족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뉴욕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관은 불과 4~5개에 지나지 않는다.
한 상담소의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작은 문제를 일으켰을 때부터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해결해야 탈선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된다"며 "또한 부모들은 자녀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전문 상담기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문제 상담 기관은 다음과 같다.
유스 앤드 패밀리 포커스 718-661-2500. 뉴비전 718-961-0532. 뉴욕가정 상담소 718-460-3800. 가정문제 연구소 718-321-2400.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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