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모국연수생 잡기"
▶ 연세대등 10여곳 다양한 프로그램
1.5세 및 2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내 주요 대학들의 여름방학 모국연수 학생 유치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각 대학이 여름방학을 3개월이나 앞두고 모국연수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은 한국 정부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1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데다 모국연수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가, 올 여름 LA 지역에서만 전년대비 10~20% 증가한 3,000~4,000여명의 동포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극소수 대학에서만 실시하던 모국연수 프로그램이 이제는 10여개를 웃도는 서울 및 지방대학으로까지 확대된 사실은 모국연수에 대한 재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한국어 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익숙지 않은 2세들을 위한 여름 5주 특별과정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양대의 경우 언어보다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초점을 맞춘 여름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한국어 집중교육과 함께 정치·사회·종교·여성학 등의 강좌도 마련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프로그램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 대학 외에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안동대, 전북대 등도 학교별로 3~6주 가량의 여름 프로그램을 마련, 조만간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자녀를 참가시키려면 1명당 최소 1,500여달러에서 최고 3,000여달러의 비용이 들어 서민층에 큰 부담이 되지만 모국연수 프로그램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다.
한국광광공사 LA지사의 김배호 차장은 "모국연수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교육적 측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한국내 10여개 대학들과 연계해 오는 3월말 또는 4월초부터 모국연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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