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직장의 상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여겨 아내의 직장인 앰트랙 유니폼 서비스사(버뱅크 다운타운 소재)에 침입, 앤드류 잔 카마라타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스티븐 코비(65, 패사디나 거주)가 12일 59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12일 체포됐던 코비는 배심원 재판을 통해 지난달 1급 살인죄 유죄평결을 받았다. 그 외에도 범행 현장에서 아내인 마사와 또 한 명의 직원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협박했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평결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코비는 막 아내와 사별한 카마라타와 그의 비서로 일해 온 아내 마사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 왔고 결과 총격 난동까지 벌였지만 수사결과 둘 사이에 그같은 관계는 없었다. 코비는 범행하기 몇 달 전부터 아내를 미행하는 등 의처증세가 심했으며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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