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PC방 총격 살인사건의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추가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가 당초 발표보다 많은 최소 6명일 것으로 보고 다른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LA경찰국(LAPD) 윌셔경찰서는 23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모처에서 이 사건과 연루된 혐의를 받고있는 한인청소년 3명을 연행, 조사를 벌인 끝에 이 중 올해 17세, 16세인 2명(부에나팍 거주)을 살인혐의로 입건하고 미성년범죄자 구치소에 송치했다. 입건된 청소년들은 경찰 진술에서 ‘사건당일 현장에는 있었지만 총을 쏘지는 않았다’며 직접적인 범행 가담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카운티 검찰은 이들을 1급 살인죄에 해당하는 ‘특수상황에서의 살인’(Murder with Special Circumstances)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또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사건당시 머세데스 벤츠에 타고 있던 4명말고도 PC방 안에 들어가 피해자 일행을 밖으로 불러낸 2명이 더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들을 모두 체포할 때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체포된 데니 김(19)군은 특수상황에서의 살인과 살인미수 등 2개항의 혐의로 기소돼 24일 오후 뮤니시펄코트 30호법정에서 인정신문을 받았다. 숨진 정다운군에게 직접 총을 쏜 혐의를 받고있는 김군은 이날 혐의내용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김군에게 3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김군은 지난해 5월 레이크우드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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