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시가 26일 교육위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 성격의 특별선거를 앞두고 커뮤니티가 심하게 양분된 상태다. 이번 선거는 오렌지시 차원을 넘어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문제의 교육위원 3명은 교육위원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강경 보수주의자들로 교사노조의 타겟이 되고 있다. 이들 3명은 마틴 제콥슨, 마우렌 애쉬오프, 린다 데이비스로 기독교 보수단체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도전하는 4명의 후보는 멜리사 테일러 스미스, 존 올테가, 존 B. 캠벨, 캐디 모패트 등이다.
정파를 초월에서 치러져야 할 다음주 화요일 선거에 공화당이 뛰어들어 이들 3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으며 이에 질세라 캘리포니아주 교사연합회도 이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교육위원선거와 함께 교사 봉급과 어학-수학 공부 방식을 묻는 ‘메저A’와 ‘메저B’도 주민의 심판을 받는다. A는 ‘재산세 인상 없이 교사봉급 인상에 동의하는가’ 이며 B는 ‘언어와 수학을 통합하는 방식보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가’ 이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의 ‘교육 리더십’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로이스 아들러는 오렌지시를 이스라엘과 아랍국이 끊임없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비유했다.
오렌지 교육계는 시 외관에서 풍기는 고전풍의 낭만적인 도시 성격과 달리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말썽 많은 곳의 하나다. 이중언어 교육, 게이 클럽, 교사노조와 교육구 분쟁 등으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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