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노인들이 주로 거주, 실버타운으로 잘 알려진 라구나우즈에 골프카트 전용도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이같은 도로 신설이 추진되는 것은 이 곳이 처음이다.

라구나우즈 시정부는 오렌지카운티 교통당국(OCTA)으로부터 10만달러를 지원 받아 도시의 중심도로인 엘토로 로드 주변에 골프카트 전용도로 신설계획 입안에 들어갔다.

시정부는 이미 골프카트 전용도로 입안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위원회는 전용도로의 위치선정 등 도로신설과 관련된 세부사항에 대해 검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라구나우즈시 레슬리 키네 매니저는 주민들이 전용도로 신설에 대해 많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선택사항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상당수 사람들이 자동차 운전을 그만두었다며 골프카트 전용도로가 생겨나 골프카트를 타고 잔일을 보거나 마켓을 갈 수 있게 되면 이들은 상당한 편리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골프카트를 운전하는 것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하기가 쉽고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며 관리가 용이한 것을 이유로 골프카트 전용도로가 조속한 시일 안에 신설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곳의 주민들은 14명당 한명 꼴인 1,200대의 골프카트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이곳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등록 차량은 1만2,425대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