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9일로 LA-서울노선 취항 30년을 맞았다.
72년 4월19일 보잉707로 주2회 서울-도쿄-호놀룰루-LA노선을 왕복취항하는 태평양 횡단 정기 여객노선을 시작했던 대한항공측은 30년 후인 지금 여객수송은 80배, 화물 운송량은 1,18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율, 고유가, 테러여파로 인한 고객감소등의 악재가 겹쳐 지난해 4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올 1분기 미주노선에서만 6,000만달러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강화 등에 힘입어 1,500만달러 순익으로 전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한항공 미주본부측은 미주 취항 30년을 맞아 내부적으로 특별한 행사는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잇달아 실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력해 입장료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에스뱅크와 제휴,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크레딧카드를 내놓아 크레딧카드 신청자가 벌써 3,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김흥식 미주지역본부장은 "델타항공과의 네트워킹을 잘 활용, 중복 노선을 최대한 줄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안전운항, 고수익 추구와 함께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에어로 멕시코)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LA취항 30년을 맞는 각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한 미 주류사회 고객 영입에 힘쓰면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 등에 힘입어 오는 5월29일부터 8월말까지는 LA-인천 직항노선을 하루 한 편씩 더 늘려 현재 주 14회에서 21회로 증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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