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기자재로 고충을 겪던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환) 부설 한인직업기술학교(학교장 육종호)가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으로 활력을 얻게 됐다.
한인직업기술학교 양재반은 건친회(회장 조삼례), 영남향우회(회장 이의재), 워싱턴말씀의교회(장시춘 목사) 등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 및 교회, 개인 후원자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 2,430달러로 가정용 미싱 5대, 오바 록크 미싱 2대, 다리미 2대, 실습용 거울 등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한인직업기술학교는 18일(목) 한인회 건물내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 사무실에서 미싱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육종호 학교장은 "열악한 시설과 환경이었지만 매학기마다 300여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왔다"며 "이번 기증으로 많은 후배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환 한인회장은 "한인회의 도움없이 직업학교 관계자들과 한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더욱 좋은 결과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건친회 조삼례 회장도 "열심히 배워서 각자 원하는 목표를 이뤄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학생을 대표해 김주원씨는 "일하면서 교육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보람이 있다"며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게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양재반 수료생 실비아 김씨는 "이번 기증은 직업학교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에 대한 기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환 회장은 임수영 교사에게 감사패를 수여, 한인여성 직업교육에 힘쓴 공로를 치하했다.
백인석 한인회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증식에는 10여명의 양재반 소속 학생들과 건친회, 수도권 노인회(회장 김국) 회원, 그리고 장원 부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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