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반도체 생산회사인 AMD등의 실적악화경고 공시 영향으로 19일 테크놀러지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떨어져 나스닥은 또 다시 1,500선이 무너졌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AMD이외에도 애플 컴퓨터, 시에나등이 실적악화를 전망하면서 2.99%(46.13포인트) 밀린 1,496.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으며 전날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 실적을 낸 소프트웨어 메이커 오라클도 주가가 하락했다.

기술주의 하락을 주도한 AMD사의 주가가 15.53%나 밀렸다. 공정거래위원회(FTC)로부터 불공정거래를 한다는 비판을 받은 램버스는 무려 36.39%나 주가가 빠졌으며, 실적악화 경고공시를 한 시에나는 10% 밀렸다.

한편 다우존스 지수는 1.49%(144.55포인트) 빠진 9,561.57, S&P500지수는 1.65%(17.15포인트) 내린 1,019.99를 나타냈다. 우량주 중에서는 인텔, AT&T, SBC 커뮤니케이션스, 월트 디즈니, 휴렛 패커드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프럭터앤드갬블, 홈 디포, 맥도날드 만이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