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학생수 전체의 2% 불과
학생 직접운전 55%로 최고위험
매년 약 800명의 미국 어린이들이 통학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가운데 스쿨버스가 가장 안전한 통학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연구위원회(NR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전체 학생의 4분의1을 차지하지만 학교 관련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학생들 중에는 단 2%에 불과했다. 가장 위험한 통학수단은 10대 청소년들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약 800명의 연 사망자 가운데 450명을 차지, 전체 통학수단의 14%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비율은 55%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체 학생 가운데 성인이 운전하는 차로 통학하다가 사망한 학생은 20%를 차지했고 도보 등교한 학생은 16%, 자전거로 통학한 학생은 6%였다.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학생 중에는 매년 평균 15명이 스쿨버스에 치어죽거나 승하차하는 동안 다른 차량에 치어 사망하고 평균 5명은 스쿨버스에 탑승한 동안 교통사고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서를 작성한 덕 로버슨 NRC 위원회 의장은 학교 관계자들이 스쿨버스를 안전하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제는 도보 및 자전거 통학을 더 안전하게 하는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러 도시에서는 성인 자원봉사자가 지정 합류점으로부터 학교까지 학생들과 함께 등교해주는 ‘걷기 스쿨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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