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씨 첫 선정
재미시인협회(회장 조성희)가 올해부터 미주 시문단의 활성화를 위해 재미시문학상을 제정하고 그 첫 번째 수상자로 김병현(66)씨를 선정했다.
재미시협측은 이사회의 심사를 통해 미주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시인 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부상으로 1,000달러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기준은 해당 작품의 문학성과 함께 작가의 시인으로서의 경력 등 전반적인 것을 고려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석유 시추기’ 외 5편의 시로 제1회 재미시문학상을 사상하게 된 김병현씨는 동국대 국문과를 수료하며 고 서정주 시인의 사사를 받았고 현재 재미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30분 용수산에서 있으며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거행될 시상식은 협회 연례지 ‘외지’의 출판기념회와 맞추어 함께 있을 예정이다.
조성희 회장은 "그동안 협회 차원의 문학상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미주지역 시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전하며 "임기를 마치기 전에 뜻 깊은 사업을 마무리지어 기쁘다"고 전했다. 문의 (213)383-9900
<이혜리>
한인 작가 이혜리씨가 연방상원 법사위 산하 이민분과위원회에서 중국내 북한 탈북자의 생생한 인권실태를 증언한다.
연방상원 테드 케네디 의원에게 초청된 이씨는 21일 워싱턴 DC 더크센 연방상원 빌딩에서 열릴 공청회에 참석해 자신이 직접 목격한 탈북자의 참상을 전하게 된다.
이번 공청회는 탈북자의 미국 입국 허가에 관한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ABC의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 ‘나이트 라인’에서 녹화 방영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96년 ‘스틸 라이프 위드 라이스’(Still Life with Rice)를 발표하며 주류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최근 지난 97년 북한에 있는 외삼촌 일가의 탈출과정을 엮은 체험기 ‘해가 없는 곳에서’(In the Absence of Sun)를 펴냈다.
<인형극>
독특한 무대공연의 축제 한마당이 UCLA 맥고완 홀(Macgowan Hall)에서 펼쳐진다.
22, 23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막을 올리는 이 무대는 현대적 창의성으로 뭉쳐진 인형극, 연극, 무용, 오페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자리로 이중 인형극 ‘에테르 텔레그램스’(Ether Telegrams)에는 한인 배우 장윤정씨가 출연한다.
19세기에 탄생한 심령사진에 얽힌 유령 이야기를 스산한 분위기의 일본식 가면과 인형 등으로 형상화한 이 작품에서 장씨는 ‘뒤로 걷는 유령’ 역을 맡아 열연한다. 공연은 22일과 23일 오후 4시.
이틀간 준비된 4편의 서로 다른 공연들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공연장인 맥고안홀은 힐가드 애비뉴를 타고 올라가다 파킹 3에 주차하면 가깝다. 문의 (310)478-9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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