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서양화가 유선미씨(31,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거주)와 메릴랜드 크로프톤에 거주중인 중국계 미술작가 애덤 헌터 우(29)씨의 2인전이 워싱턴 D.C 한국문화홍보원에서 8일부터 시작된다.
"접목의 세계들(Connecting Worlds)"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유씨와 우씨는 각각 20여점의 근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유씨는 유화작품인 ‘아메리카 아메리카’ ‘빨간 나’ ‘홈 스윗 홈’ ‘아티스트의 침대’등과 함께 연작품 ‘Where I am calling from?’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은 주로 자전적인 묘사와 상징, 컬러를 자신의 실생활과 조화시켜 화폭에 옮겨 담은 것으로 이중문화권에서 자신의 내면 의식과 정체성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국화단에서 그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 배경을 가진 미국생활속에서의 느낌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사과, 의자, 선반 등의 개인적인 상징물을 매개로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창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씨는 "나의 작품세계는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의 반복, 상징을 통해 물리적, 심리적 상태의 배열속에 ‘나는 어디서 온 누구인가’ 등 자아찾기에 부단히 천착하고 있다"면서 "작품속에서의 사과는 여성성과 기독교적인 선악과, 선반은 떠남과 만남, 의자는 좌식의 한국문화와 서서 생활하는 서양문화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자신의 미술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 태생인 유씨는 중학교를 마친 후 부모와 함께 애리조나로 도미, 미시건주 칼리지 포 크리에티브 스터디스와 웨인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현재 컬럼버스 뮤지엄에서 아트 전시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인디아 교육부 산하 티벳 청소년 기관과 한국의 경원대, 수원여대 강사를 역임했다.
한편 중국계 미국작가인 애덤 헌터 우씨는 애리조나 프리스캇 대학교를 졸업한 서양화가로 최근 평화봉사단으로 중국에 2년간 체류한 경험을 화폭에 옮긴 근작을 선보인다.
문화홍보원의 박용만 홍보관은 "이민자 출신인 유씨와 미국태생의 중국계 작가 우씨의 작품을 통해 현대적인 추상 표현주의적인 이들의 작품세계에 녹아 있는 모국의 정서와 미국문화의 접목, 영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며 개막 리셉션은 8일(목) 저녁 6시-8시.
▲장소:2370 Massachuse tts Ave, NW ▲문의(202) 797-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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