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한인 상인 - 흑인 소비자
▶ 한미연합회 워싱턴 지부 백서 발간
한인상인과 흑인지역 주민과의 주요 갈등원인은 상호간의 문화 이해 부족, 대중매체에 의한 잘못된 선입견, 언어소통의 장벽, 경찰과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 및 갈등을 고조시키는 사회·경제적인 이슈 등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KAC(한미연합회)-DC지부(회장 데이빗 김) 서머 인턴들이 지난 9주간 조사한 내용이 수록된 ‘한-흑간의 갈등 해소’ 제목의 백서에서 밝혀졌다.
이들 인턴들은 백서에서 "한흑간의 갈등이 종종 단순한 인종간의 갈등으로 만 다루어지고 있으나 인종문제로만 치부되기에는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992년 LA 폭동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DC내의 한인상인과 흑인소비자와의 관계는 큰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런 상태에서 한인 경찰 고용 등 시정부의 노력과 함께 갈등을 해결하려는 한인과 흑인 상호간의 의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들은 "현재의 갈등은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상인들이 흑인지역에서 거주하지 않는 상태에서 상권을 넓혀 가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흑갈등의 문제점을 없애기 위한 정부와 커뮤니티와의 정기적 모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턴십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김미연(예일대 4년), 강은미(조지메이슨대 3년), 킴벌리 버로우스(하워드대 3년), 김정화(MIT대 2년), 최보윤(콜롬비아대 3년), 지연길(스탠포드대 3년) 등 6명.
이들은 백서작성을 위해 H지역 한인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흑인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3일부터 시작된 서머 인턴십은 8월2일까지 9주간 실시됐으며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KAC-DC에서 주관하는 ‘한 이웃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2일 우래옥에서 가진 백서발표회에서 인턴들은 "한인상인들이 처한 어려움과 우리부모세대들에 대해 보다 잘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턴들과 함께 한인상가 조사에 참석한 프랜시스 영버그 H가 지역개발협회 아태계상인 담당 변호사는 "한흑갈등 해소를 위한 거리조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상근 KAC-DC지부 이사장, 박윤수 이민100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장,이들 인턴들이 주중 근무해 온 버라이존, 스테이트 팜 보험회사, 21세기 그룹로비사 등 후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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