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릴랜드체육회(회장 남정구) 재건에 전직회장들이 발벗고 나섰다.
박당호 전회장등 전현직 회장 6명은 지난 5일과 12일 두차례 모임을 갖고 제 9대 회장으로 유옥현 초대회장을 추대했다.
체육회는 지난 4월 28일로 예정됐던 총회를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5월 19일로 연기했으나 후보자가 없고 정족수도 미달돼 총회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대책을 논의한 끝에 남정구 현회장의 임기를 7월 20일까지 2 개월간 연장, 차기회장후보를 물색하며, 그때까지 후보를 찾지못할 경우 유옥현 전회장이 체육회장을 다시 맡기로 한 바 있다.
12일 낮 시내 유정관 식당에 모인 전현직 회장들은 초대회장이 협회를 위해 회장을 다시 맡은 만큼 전원이 부회장을 맡아 체육회의 부흥과 위상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창현 전회장은 "2-3명의 자타천 후보가 있었으나 회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돼 선정을 포기했다"면서 "조만간 총회를 거쳐 회장과 임원을 인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옥현 신임회장은 "전직회장들이 회장조차 뽑지 못하도록 침체한 체육회에 책임을 통감하고 다함께 부흥에 참여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원로들의 협조를 얻어 체육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신임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실질적인 활동단체가 체육회이므로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면서 "미주체전을 치를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체육회를 동포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신임회장(68)은 34년전 도미,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미동부지역 태권도협회장과 축구협회장, 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1987년 체육회를 창립했다. 체육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당호 전회장은 "전직 회장들의 솔선수범한 참여가 체육회의 활성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가.
남정구 회장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않아 송구스럽다"면서 "전직회장들에게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신임회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분과별 부회장은 다음과 같다.
▲기술분과:박당호(3대) ▲▲섭외분과:황상의(4대) ▲사무총장 및 재무분과:조창현(5, 6대) ▲공보분과:김덕춘(7대) ▲기획분과:남정구(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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