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교계의 참여가 적극적인데 비해 북가주 지역에서의 교계 참여가 저조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북가주 지역에서는 전국사업으로 실시중인 전명운, 장인화 의사 동상건립외에 지역사업으로 100주년 연감등을 준비중이며 기금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으나 아직 특별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상항지역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오는 10월 국립합창단 공연과 골프대회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민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교계의 협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가주 지역의 경우에는 한인교계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남가주 교계 지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이 꼭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벌이는 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들은 100주년 기념사업 및 로즈 퍼레이드 한인 꽃자 출품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념사업 기금 지원 ▲교회별 장미 한송이 보내기 운동 동참 ▲이민 100주년 의의 홍보등을 통해 100주년 기념사업이 교인들을 비롯한 범동포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동선 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는 "100주년 기념 사업은 우리 후손과 민족을 위한 일로 꼭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고 남가주 기독교 교회협의회장 정지한 목사는 "각 지역대표 등과 함께 협의회 차원에서 장미 한송이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희민 나성영락교회 담임목사는 "이민 100주년 기념 동참을 위해 특별헌금을 마련하고 1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한인들은 "북가주 지역에서도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초기 이민사회부터 한인들과 함께 숨쉬며 성장해온 교계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파벌도 많고 말도 많은 남가주 교계가 힘을 모으는데 우리도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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