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여성 사상 최초로 판사에 임명된 지니 홍(36, 한국명 홍진경) 판사의 취임선서식이 14일 오후 볼티모어 시내 웨드워드 보거딩 지방법원 빌딩에서 거행됐다.
취임선서식에는 패리스 글렌데닝 메릴랜드주지사를 비롯 지방법원 판사, 동료 검사 및 변호사, 친지와 김혜일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은 전아태계자문위원, 황정순 전한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 메릴랜드 사상 첫 아시아계 판사의 탄생을 축하했다.
케이스 메튜스 수석행정판사의 주재로 제임스 보건 메릴랜드 지방법원 판사장 소개로 시작된 취임식에서 글렌데닝 주지사는 "오늘은 모든 메릴랜드 주민들이 축하해야할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주사상 최초의 아태계 판사이자 미국 최초의 한인여성판사인 지니 홍 판사는 우수한 학력과 활발한 사회봉사, 뛰어난 검사 활동 등으로 공정하게 사법 정의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치하했다.
글렌데닝은 "한인 이민자의 딸이라고 밝힌 홍 판사는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임기중 흑인여성판사를 4명에서 18명으로 늘리고, 여성 판사의 비율을 15%에서 30%로 높였으며, 볼티모어와 몽고메리 카운티에 히스패닉계 판사를 임명한데 이어 두 번째 아태계 판사로 브라이언 김씨를 13일 몽고메리카운티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놀란 메릴랜드변호사회장, 제롤드 로리 볼티모어시변호사회장, 스티븐 미첼 모뉴먼탈 변호사회장, 크리스틴 브린스터 여성변호사회장, 체릴 하스킨스 흑인여성변호사회장, 김유라 아태계변호사회장 등은 홍판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홍판사는 여성으로서, 변호사로서, 한인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이며, 아태계 변호사들의 자랑"이라고 축사를 통해 말했다.
또 패트리샤 제사미 시 검찰총장, 앨티아 핸디 연방 검사 등과 클립턴 고디 시순회법원 판사는 홍판사가 검사 재직시 보여준 능력과 열정을 판사로서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티모시 두리 판사의 법관의 임무에 대한 설명에 이어 후랭크 콘어웨이 법원사무관은 홍판사의 취임선서를 이끌었다.
홍판사는 부모 홍도영씨와 이옥희씨, 고모 홍애영씨가 법복을 입혀주자, 남편 마이클 셔 변호사와 두 아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판사석에 착석했다.
홍판사는 답사를 통해 판사에 임명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판사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홍판사는 "지방법원은 형사 및 민사 시스템을 첫 만나는 곳으로 사법정의가 모든 이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판사는 15일부터 3년이하의 징역형이나 벌금 2만5,000달러 이하의 비교적 형량이 가벼운 범죄를 다루는 볼티모어지방법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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