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정자가 영국으로 수출된다.
20개를 헤아리는 미국내 정자은행들은 국내 정자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계속하자 영국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기증정자를 이용한 국내 인공수정이 연 8만∼10만건에 불과하다 보니 해외시장을 개척하지 않고선 버티기 힘들어진 것.
정자은행들은 영국 의회가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어린이들이 생부에 대한 일반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한 이후 영국인들의 정자 기증이 10년간 60%나 감소, 수요초과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저온센터는 이 달 미국 정자은행으로는 최초로 영국정부에 정자 수출허가를 신청했고 경쟁사들도 온라인을 이용해 영국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영국인들도 미국산 정자에 호감을 갖고 있다.
정자기증자 선정기준이 영국에 비해 훨씬 엄격하고 이들의 내력, 성격, 외모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 평판이 좋다. 참고로 정자 기증자에 대한 사례금은 미국이 평균 50달러인 반면 영국은 23달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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