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성적은 ‘C+’ 학점.
경제전문사이트 CNN머니가 매긴 점수다. 낙제는 면했지만 우등성적은 결코 아니라는 평가다.
최근 부시대통령이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로 `C`를 받은 데 이어 미 경제 역시 신통치 않은 성적을 얻은 것이다. 다음은 CNN머니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근거로 내린 경제 부문별 성적이다.
▲소비자신뢰지수(C+)-엔론, 월드컴에 이은 잇단 기업회계부정 스캔들로 주가가 폭락, 소비심리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컨퍼런스보드와 미시건대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은 이 같은 증거. 다만 1990~91년 경기침체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민간소비(B)-지난 8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보인 반면 월마트 등 소매업체의 매출은 줄었다. 아직 민간 소비가 감소세에 들어갔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소비자들이 `동면`에 들어갈 경우 미 경제 역시 `겨울잠`을 자게 될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부동산 시장(A+)-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신규ㆍ기존 주택 판매도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그러나 미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이 같은 현상은 과장됐거나 `버블`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주식시장(C+)-지난 7월말 이후 미 증시는 가파른 하락세에서 벗어나 8월 들어 어느 정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핌코토털리턴 펀드의 빌 그로스 등 일부 전문가들은 9월 위기설 등을 들어 시장이 위기 상황에 빠질 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대세는 아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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